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서 수원FC 상대로 선두 탈환 도전

입력 2020-08-14 0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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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적지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제주는 16일(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지난 14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을 2-1로 격파한 제주는 승점 24점을 확보했다. 리그 3위이지만 한 경기를 덜 치렀고, 선두 수원FC(승점 25점)와의 격차는 단 승점 1점에 불과하다. 수원FC는 최근 안산과 부천에 연이어 패배를 당하며 제동이 걸렸다.

만약 이날 경기서 제주가 수원FC를 제압하면 다음날 대전-서울 이랜드 전 결과에 따라 리그 1위로 도약할 수 있다. 제주는 지난 7월 18일 11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2-1로 격파하면서 잠시 선두 자리에 올랐지만 다음날 대전을 4-1로 완파한 수원FC에게 다시 1위를 내줬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수원FC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선두권 수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지난 6월 13일 시즌 첫 만남에서도 제주가 1-0으로 승리하며 웃었다. 전반 14분 김영욱이 깜짝 헤더로 결승골이자 제주 데뷔 골을 작렬시켰다. 김영욱은 이번 경기에서도 공수의 연결고리를 도맡으며 활로를 개척한다.

지난 충남 아산 전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맛본 '팀 내 공격포인트 1위(5골 1도움)' 공민현과 '2경기 연속골' 수트라이커 임동혁의 상승세도 이어진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남기일 감독은 "K리그2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 수원FC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준비를 잘한다. 한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방심할 경우 순위표에서 미끄러질 수 있다. 부상, 징계 등으로 못 뛰는 선수가 발생하겠지만 모든 선수가 준비돼 있으니 잘 대처 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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