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부천 전, 결과도 가져오도록 노력”

입력 2020-08-28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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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이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충남아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부천FC(이하 부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는다.

현재 충남아산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7월 25일 서울이랜드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이후, 8월 들어 4연패에 빠지면서 승점을 쌓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연패에 빠졌다고 고개 숙일 필요는 없다. 4연패 동안 리그 강호들인 대전, 제주, 경남, 전남을 상대로 비록 승점은 챙기지 못했지만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충남아산은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며 맞는 첫 시즌이다.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으로 성장하고 있는 단계다. 경기 내용이 좋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못하는 점은 시즌을 소화하면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박동혁 감독 또한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연패에 빠져있다고 고개를 숙일 필요는 없다.”라고 선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하지만 반등은 필요하다. 다가올 부천 전을 반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부천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7위를 달리고 있다. 부천 또한 연패(3연패) 중으로 연패 탈출을 위한 두 팀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부천과는 지난 1라운드 개막전에서 맞붙어 후반 막판 PK골을 헌납하며 0-1로 패했지만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부천은 주중에 제주 원정 경기를 치렀고 0-4 대패를 당했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충남아산이 이 점을 잘 활용하여 부천 전에 승점을 챙길 수 있을지 주목해 보아야 한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를 치르면서 내용은 좋아지고 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만큼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 속상하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더 속상할 것 같다. 결과는 연패에 빠져있지만 그렇다고 고개 숙이고 분위기 저하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잘 다독여 다가올 부천 전에는 결과 또한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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