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경기를 본 것 맞나?… 이해할 수 없는 안타 판정

입력 2020-08-29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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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해할 수 없는 기록 판정이 나왔다. 일반적인 플레이였음에도 수비 실책 대신 안타가 주어져 류현진(33)의 평균자책점이 상승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98개의 공(스트라이크 65개)을 던지며,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7개. 평균자책점은 3.16이다.

물론 퀄리티 스타트의 호투. 하지만 문제는 6회 석연치 않은 기록 판정에 있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16이 아닌 2.68이 됐어야 했다.

상황은 2-0으로 앞선 6회 2사 만루. 평범한 내야 땅볼이 나왔고, 이를 3루수 트래비스 쇼가 1루로 던졌으나 공이 빠졌다. 이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경기 기록원은 최초 실책 판정을 뒤엎고 안타를 줬다. 이에 류현진에게 2점의 자책점이 생겼다. 안타라고 생각될 수 없는 플레이에 실책을 주지 않은 것.

보통 내야땅볼이 나왔을 때 세이프 판정을 받아도 안타를 주는 것은 일반적인 플레이로 아웃 시킬 수 없을 때다. 하지만 이 타구는 평범했다.

또 공이 뒤로 빠졌다면, 최소한 원히트 원에러다. 하지만 이 타구에 대한 판정은 안타. 이에 류현진의 자책점이 2점 늘어났다.

이 타구는 평범했고, 여유있는 송구로 1루에서 아웃을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공이 뒤로 빠져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음에도 안타로 판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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