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스타 3차집계 결과 발표, 롯데-NC 여전히 강세

입력 2020-08-31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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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올스타 투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O는 31일 “2020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30일 오후 5시 기준) 유효 투표수 115만3147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차 중간집계(103만8019표)보다 약 11% 증가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야구장에 가지 못하는 팬들의 사랑이 투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다득표의 주인공은 여전히 드림 올스타 유격수 후보인 딕슨 마차도(롯데)다. 총 71만3316표를 받아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2위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다. 69만3551표를 얻어 마차도를 1만9765표차로 뒤쫓았다. 2차 집계까지 2만3000표 이상이었던 격차를 줄여 역전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대 격전지는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이다. 3위 구자욱(삼성 라이온즈·37만1367표)과 4위 김재환(두산 베어스·37만176표)의 표차는 1191표에 불과하다. 2차 중간집계 당시 4만표 넘었던 격차가 1주일 만에 대폭 줄었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구단별 최다득표 선수는 2차 집계와 다르지 않다. 드림 올스타의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선발투수), 구승민(중간투수), 김원중(마무리투수), 마차도(유격수), 손아섭(외야수) 등 5명의 1위를 배출했다. 나눔 올스타에선 NC가 구창모(선발투수), 양의지(포수), 강진성(1루수), 나성범(지명타자) 등 4명으로 1위다. 키움(조상우·김하성·이정후), KIA 타이거즈(박준표·김선빈·프레스턴 터커), 삼성(강민호·김상수·구자욱)이 3명씩, LG 트윈스(김민성·김현수)와 KT 위즈(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가 2명씩, 두산(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과 SK 와이번스(최정)는 1명씩이다.

‘베스트12’ 최종 명단은 7일 공된한다.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올스타 특별 패치가 주어진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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