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5위 건 빅뱅…‘수성자’ NC·KT, ‘도전자’ 키움·롯데에 완승

입력 2020-09-01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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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5-2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린 NC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고척|김종원 기자 won@donga.com

1.5경기차 1·2위와 1경기차 5·6위의 맞대결. 한국시리즈 직행과 가을야구 마지노선을 둔 팀들의 맞대결에서 ‘수성자’가 ‘도전자’를 꺾었다.

선두 NC 다이노스는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2로 이겨 3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위 키움의 60승 선착을 저지하며 2.5게임차로 달아났다. 키움은 6할 승률 재진입 문턱에서 또 미끄러지며 선두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NC의 분위기는 외국인선수들이 이끌었다.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는 6이닝 4안타 2볼넷 3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애런 알테어가 선제 2점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빛났다.

어느새 수성의 위치가 익숙해진 5위 KT 위즈도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1-2로 이겨 순위 사수에 성공했다. 롯데는 상승세에 쉼표를 찍으며 KIA 타이거즈에 6위를 내준 채 7위로 내려앉았다.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동안 5안타 5볼넷을 내줬지만 2실점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KT는 1-1로 맞선 3회말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득점한 뒤 5-2로 추격당한 5회말에도 심우준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보태 일찌감치 대세를 갈랐다.

잠실에선 두산 베어스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7이닝 2안타 9삼진 무실점 쾌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4-0으로 승리했다. 알칸타라는 7경기 만에 시즌 11승(2패)째를 신고하며 올 시즌 리그 투수들 중 최초로 전 구단 승리투수가 됐다.

광주에선 KIA가 삼성 라이온즈에 6-0 완승을 거두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IA 선발 애런 브룩스는 8이닝 3안타 5삼진 무실점의 위력투로 시즌 8승(4패)째를 따냈다. LG 트윈스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는 인천 SK 와이번스전 4회초 우중월 3점포로 1999년 이병규(현 LG 코치) 이후 21년 만에 30홈런을 때려낸 팀 내 첫 타자가 됐다. 프랜차이즈 최다타이 기록이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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