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타선, 김광현 등판 전 ‘6점 지원’… 에이스 그레이 맹폭

입력 2020-09-02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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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KK'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 무려 6점의 득점 지원을 받았다. 조금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을 전망이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1회 선두타자 퀄튼 웡의 안타로 시작했다. 이어 토미 에드먼의 안타와 폴 골드슈미트의 볼넷이 나왔다. 무사 만루의 찬스.

이어 브래드 밀러가 2루타 2루타를 때렸고, 계속해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덱스터 파울러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4-0까지 앞서 나갔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세인트루이스는 타자 일순해 웡이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를 6-0까지 벌렸다.

중요한 것은 신시내티의 선발 투수가 소니 그레이라는 것. 그레이는 지난 경기까지 시즌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한 신시내티의 에이스.

결국 그레이는 1회를 웡에게 6번째 실점을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3이닝 5피안타 6실점. 볼넷을 무려 3개나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3.19로 폭등했다.

신시내티는 에이스 그레이를 내리고 루카스 심스를 투입하고서야 세인트루이스의 1회 공격을 마무리 했다. 1회부터 6점이나 줬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1회부터 호조를 보이며 김광현에게 넉넉한 득점 지원을 안겼다. 남은 것은 김광현의 호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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