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1위, 차트 합성인줄…영광”

입력 2020-09-02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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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1위, 차트 합성인줄…영광”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말했다.

2일 방탄소년단의 미국 빌보드 핫100 1위 기념 온라인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제이홉은 이날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핫100 1위를 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꿈 같다. 떨린다. 음악과 춤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우리 팀의 진심이 통해서 벅차다. 우리가 기뻐하는 만큼 팬들이 기뻐해서 뿌듯하고 영광이다. 팬들의 응원이 활동 원동력이었는데 힘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지금의 방탄소년단과 제이홉이 되었다. 모든 영광을 팬들에게 돌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지민은 “우리끼리 설레발을 떨다가 실현이 돼 정말 기뻤다. 한번쯤은 하고 싶었다. 멤버들, 팬들, 누군가의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막상 이루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행복했고, 다 함께 노력했던 멤버들, 팬들, 빅히트 스태프들에게도 고마웠다. 감사함의 연속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 RM은 “새벽에 발표가 나온다고 해서 기다렸다. 가장 먼저 접했다. 다음 날 할 일이 있어서 확인만 하고 너무 기뻐하지 않으려고 바로 잤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 침착하려고 했다. 내 기여도는 적다고 생각한다. 팬들, 스태프들이 만들어 준 성과라고 본다. 침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국은 “뒤늦게 알았다. 차트를 확인했을 때 의심스러웠다. 어안이벙벙했었다. 큰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도와준 아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좋은 멤버들, 좋은 팬들, 좋은 스태프들을 만나 좋은 기운을 낼 수 있었다. 내 인생에 기록을 남겨서 영광이다. 또 1일은 내 생일이기도 했다. 큰 선물을 받아서 태어나길 잘했다. 부모님에게도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진은 “처음 차트 캡처본을 확인하고는 ‘합성’이라고 말했었다. 진짜 1위를 했더라.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하느라 글을 썼다 지웠다 했다. 순수하게 팬들과 즐기려고 만든 곡이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행복했다. 팬들 덕분이다”, 슈가는 “아직도 얼떨떨하다. 목표 관련해서 그동안 많은 대답을 했었다. 핫100 1위는 한 번은 해보고 싶다 생각했었다. 목표 자체는 아니었다. 현실이 되니 꿈 같더라. 이뤄내 벅차올랐다. 새벽에 차트를 확인하고 나를 꼬집어봤다. 어렸을 때부터 빌보드 차트 음악을 자주 들어서인지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뷔는 “7년 전, 서울로 빈손으로 온 우리라서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지 몰랐다. 서울로 올 때 택시 기사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했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참.. 기쁘다.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이다”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더불어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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