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 사진제공|SBS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의 주인공 김희선은 오랜만의 안방 복귀로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시간여행이란 독특한 소재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매회 선보이는 세련된 패션도 화제다. 1990년대부터 드라마에 출연할 때마다 한두 개씩 유행 아이템을 만든 그가 이번에는 시크한 재킷을 적극 활용한 패션을 ‘가을 트렌드’로 만들 태세다.
김희선은 재킷과 하의의 컬러를 블랙 또는 화이트로 맞춰 통일감을 강조한다. 특히 극 중 역할이 30대 초반 물리학자인 만큼 화려한 디자인 대신 심플한 스타일로 기본에 충실한 슈트를 이용한다. 단일 컬러로 연출하고 하이힐을 매치하면 실제보다 키가 커 보이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물론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다. 화이트 슈트를 입을 땐 재킷 단추만큼은 화려한 금장으로 달아 포인트를 줬다. 블랙 재킷 안에 같은 컬러의 레이스 소재 이너를 받쳐 입는 센스도 발휘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