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쉴트 감독 “김광현 상태 좋다”… 곧 불펜 투구 돌입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이탈한 ‘KK’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몸 상태는 좋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투구를 시작했고, 감독 역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쉴트 감독의 말을 빌려 김광현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쉴트 감독은 김광현의 상태가 괜찮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무엇보다 김광현은 투구에 지장을 주는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아니다. 또 응급실 신세를 지게 한 신장 경색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이미 지난 8일 캐치볼 훈련을 실시했다. 어깨나 팔꿈치 부상이 아니기에 재활 속도도 빠를 전망이다. 곧 불펜 투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 5일 오른쪽 복부에 통증을 느껴 시카고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 결과는 신장 경색. 하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이후 김광현은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3일자로 소급 적용됐기 때문에 오는 13일부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의 복귀를 서두를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이번 주 내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