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트렌드] 생활용품·패션과 가전의 멋진 만남

입력 2020-09-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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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전업체와 이종협업 늘리는 생활용품·패션 업계

한샘-삼성전자, 4일 업무협약 체결
“새로운 주거 공간 제안할 예정”
LF-LG전자, 매장에 스타일러 배치

생활용품·패션업계가 가전업체와의 이종협업을 늘리고 있다.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불황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가구업체 한샘은 4일 삼성전자와 ‘전략적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가 낳은 홈코노미(home+economy) 시장에서 가구와 가전의 상호 연관성이 커진 만큼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걸맞은 새 주거 공간을 제안할 예정이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리모델링 사업 확대, 리테일 판매 연계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스마트홈 솔루션 구현 등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생활용품 업체 락앤락과 삼성전자도 맞손을 잡고 7일부터 삼성전자 대용량 프리미엄 김치냉장고인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584L)’ 구입 시 락앤락 ‘숨쉬는 스텐 김치통’ 한정판을 무료 증정한다. 1L짜리 대용량 3개 세트로 구성했으며 김치냉장고 상칸 선반에 딱 맞는 사이즈다. 이경숙 락앤락 한국영업본부 상무는 “냉장고 문을 고객이 원하는 소재와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어 취향에 따른 주방을 연출할 수 있는 비스포크 콘셉트에 맞춰 김치통도 베이지, 분홍, 회색 등 냉장고와 일체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했다”고 했다.

패션업체 LF는 LG전자와 손잡고 내년 9월까지 LF몰 스토어, 헤지스, 라움 이스트 등 전국 오프라인 매장 20곳에 LG전자 트롬 스타일러를 운영한다. 트루스팀 기술로 옷에 배인 유해세균, 냄새, 먼지 등을 살균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객이 입고 온 옷부터 구입하는 새 옷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는 등 신개념 의류관리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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