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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가레스 베일 처분을 위해 고육지책을 꺼낼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이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연봉의 절반을 기꺼이 부담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를 데려갈 새로운 구단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베일의 연봉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일은 지난 2016년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경기 외적으로도 구설수에 오르며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이 유력한 상태다.
하지만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2년 더 남아있고, 주급이 60만 파운드(약 9억2000만원)에 달해 쉽게 팀을 옮기지도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각 구단의 재정 상태가 열악해진 것도 베일 이적에 악재로 작용한다.
과연 레알 마드리드가 꺼낸 특단의 조치가 베일의 이적 성사에 도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