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이번 주말 대대적인 이사… 다음주부터 연고지 창원에 정착

입력 2020-09-10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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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훈련장 마련해 비 시즌 훈련도 창원에서

프로농구 창원 LG가 연고지로 완전이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구단 전체가 창원으로 옮겨간다.

지난 시즌까지는 창원에서 경기만 치렀다. 홈경기 때도 호텔 생활을 했다. 팀 훈련장은 수도권에 별로로 마련돼 있었다. 이제부터는 다르다. 선수들은 창원에 마련한 집에서 출퇴근 하고, 훈련도 창원 내에서 해결한다.


최근까지 경기도 이천의 훈련시설을 활용한 LG는 이번 주말 구단 전체가 창원으로 이사를 간다. 구단 프런트 직원들은 이미 창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선수들도 이르면 14일부터는 창원체육관 지하 1층에 마련된 전용훈련장에서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LG 관계자는 10일 “11일 팀 훈련을 마치면 곧바로 이천 훈련장 시설을 모두 창원으로 옮기는 이사가 시작된다. 5톤 트럭 6대로 한 번에 움직인다. 선수들은 11일 훈련 종료 후 집으로 돌아갔다가 주말을 이용해 일제히 창원으로 이사한다. 구단 사무실도 창원으로 전부 이전한다”고 설명했다.

LG 선수들은 비시즌 동안 창원에 집을 마련했다. 개별이동이 쉽지 않지 않았던 9명의 선수는 하루 날을 잡아 함께 구단 버스를 이용해 창원으로 움직였다. 대부분 체육관 인근에 집을 구했다. LG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구단 차원의 지원이 불가능한 부분이라 선수들이 알아서 집을 구했다. 많지는 않지만 이사비용 일부만 도움을 주기로 했다. 선수들이 잘 도와줘 이전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LG가 연고지로 완전이전을 결정한 이유는 KBL 차원의 결정 때문이다. 완벽한 연고지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KBL은 비 시즌 훈련도 연고지에서 할 수 있도록 각 구단 클럽하우스를 연고지에 두게 했다. 2023년 6월까지는 연고지를 기반으로 모든 구단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 당연히 숙소는 폐지된다. 원주 DB, 인천 전자랜드, 고양 오리온 등의 경우 이미 구단 구성원 전원이 연고지에서 훈련과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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