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준비’ 김광현, 미 매체 선정 신인왕 후보 5위

입력 2020-09-10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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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현지 평가는 여전히 후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0일(한국시간) 2020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인왕 주요 후보를 소개하면서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5위로 꼽았다.

김광현은 올 시즌 5경기(4선발)에 등판해 2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 중이다. 한창 주가를 높이던 도중인 이달 5일 ‘신장경색’ 진단을 받고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현재 캐치볼 등 기본적인 훈련을 재개하며 복귀를 서두르는 상태다.

시즌 도중 잠시 이탈한 가운데 현지 언론의 평가는 여전히 높다. 김광현을 신인왕 후보 5위로 지목한 데 대해 SI는 “32세 베테랑 김광현은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선발진에 합류했다. 최근 선발등판 4경기에서 20.2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냉철한 분석을 덧붙이기도 했다. SI는 “삼진율이 낮고, 플라이볼이 많이 나오는 유형의 투수”라며 “현재의 좋은 성적이 지속될 순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상은 예상이 아닌 현재의 성적으로 수여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광현의 지금 성적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김광현보다 높은 순위의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는 1위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내야수), 2위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투수), 3위 토니 곤솔린(3위·투수), 4위 더스틴 메이(투수·이상 LA 다저스)가 꼽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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