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련 이상 무’ 베테랑 이동국, 스쿼드 합류하나?

입력 2020-09-10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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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이동국.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슈퍼맨’ 이동국(41·전북 현대)이 출전 채비를 마쳤다.

이동국은 시즌 6번째 경기였던 7월 5일 K리그1(1부)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를 끝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전북 완주군의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선수단 풀 트레이닝 도중 골키퍼와 충돌해 무릎 인대를 다쳤기 때문이다.

상태가 심각했다. 의료진은 10주 이상의 진단을 내렸다. 시즌 전체를 날릴 수 있다는 전망도 흘러나왔다. 본인 역시 “(올해는) 복귀가 어려울 수 있겠다”며 살짝 마음을 비웠다. 그런데 회복속도가 기대이상이었다. 재활 또한 순조로웠다. 부상 초기 보조기구를 착용했지만, 가벼운 러닝을 거쳐 지난달 20일부터는 정상 훈련에 참여했다.

19라운드까지 승점 41을 쌓은 전북은 선두 울산 현대(승점 46)에 승점 5점이 뒤진 2위에 올라있다. 한때 1점차까지 좁혔지만, 최근 2연패로 인해 간격이 벌어졌다. 12일 광주FC와 원정경기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마지막 추격의 기회일지도 모른다.

최근 6경기, 2승4무로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광주는 몹시 껄끄러운 상대다. 이럴 때 출전 여부를 떠나 산전수전, 공중전을 모두 경험한 고참이 벤치에만 앉아있어도 전북에는 큰 힘이 아닐 수 없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포르투갈)은 “미세한 통증이 남아있어 당장 출전 시기는 언급할 수 없으나 훈련은 잘 소화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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