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승장] 삼성 허삼영 감독 “최채흥 완봉승, 본인에게도 좋은 선물”

입력 2020-09-13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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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삼영 감독. 스포츠동아DB

“최채흥 완봉승, 본인에게도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1-0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삼성은 시즌 전적 48승2무56패를 마크했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101구) 4안타 1볼넷 9삼진 무실점의 완봉투를 선보였다. 데뷔 후 처음이자 올 시즌 리그 4번째 완봉승이었다.

타선에선 김동엽이 홈런 포함 6타수 5안타 1타점 4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욱과 다니엘 팔카, 김응민, 김헌곤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허 감독은 “선발 최채흥이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팀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완봉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져서 선수 본인에게도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며 “타자들이 편안하게 점수를 내줬고, 호수비까지 이어지면서 최채흥의 완봉승을 도왔다”고 기뻐했다.

한편 삼성은 14일 휴식을 취한 뒤 15~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연전을 치른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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