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최형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최형우(37)가 8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5번째 대기록이다.
최형우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1-2로 뒤진 3회말 1사 2루 찬스서 역전 중월 2점홈런(시즌 16호)을 쏘아 올렸다. 천금같은 대포였다. 3B-2S의 풀카운트에서 SK 선발투수 박종훈의 시속 138㎞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의 대형 아치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7루타를 기록 중이던 최형우는 이 홈런 한방으로 가볍게 시즌 200루타 고지를 넘어섰다. 2013년부터 이어온 200루타 연속기록을 8년으로 늘렸다. 꾸준한 타자의 상징답게 매년 의미 있는 연속기록을 차근차근 늘려가고 있다.
8년 연속 200루타는 최형우에 앞서 양준혁(은퇴·1993~2001년), 장성호(은퇴·1998~2006년), 이승엽(은퇴·1996~2003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2005~2019년) 등 4명만이 쌓아올린 금자탑이다. 이대호는 5년간의 해외활동시기(2012~2016년)를 제외하면 10년 연속 200루타 기록을 작성한 KBO리그 역대 최초의 선수다.
최형우는 올해도 10홈런 이상을 때려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마크하기도 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08년부터 올해까지 매 시즌 꾸준히 10개 이상의 아치를 그렸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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