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랭킹 톱10 전원 출전·KLPGA 25일 재개

입력 2020-09-23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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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신설대회 팬텀클래식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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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KLPGA 투어 신설대회 ‘2020 팬텀 클래식’이 25일부터 전남 영암에 있는 사우스링스영암 CC(파72)에서 펼쳐진다. 3라운드 54홀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6억 원, 우승상금은 1억2000만 원.

여자프로골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대회가 연이어 취소되며 8월 16일 끝난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 이후 강제 휴식기를 가졌다. 팬텀 클래식은 코로나19로 인한 공백기가 길어지자 KLPGA가 상금을 마련하고 골프 의류 업체 크리스 F&C가 대회 운영비를 지원해 새롭게 만든 대회다. 팬텀은 크리스 F&C 골프 의류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사우스링스영암CC는 코스 사용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선수들과 골프 팬들의 갈증해소를 위해 힘을 보탰다.

한달 여만에 모처럼 열리는 무대인만큼 만큼, 김효주(25·롯데)와 이정은6(24·대방건설) 등 해외파 2명을 포함해 시즌 상금랭킹 톱10에 위치한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시즌 유일한 다승자(2승)이자 상금랭킹 1위(4억6300만 원)인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은 “5주 만에 열리는 대회라 나도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설레고 기대된다. 5주 동안 ‘밸런스 잡힌 스윙’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그만큼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을 정복했던 김효주는 시즌 2승을 노린다. 직전 대회였던 MBN여자오픈에서 3위에 오르는 등 페이스가 괜찮았던 김효주는 “휴식기 동안 체력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신중하게 코스를 파악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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