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 권수현은 사혜준(박보검 분)과 원해효(변우석 분)의 절친이자 인턴 사진작가인 김진우로 분해, 친구들에게는 끈끈한 의리를 여자친구에게는 순애보적인 사랑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렇듯 찬란한 청춘의 모습을 자신만의 에너지로 채워가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입덕을 유발하는 김진우의 매력을 살펴봤다.
● 의리파
김진우는 누구나 주변에 한 명쯤 있었으면 하는 워너비 친구 모드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원해효에게 말못할 고민이 생기면 귀기울여 들어주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며, 사혜준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때는 본인의 일처럼 기뻐하는 따뜻함을 가진 의리파이다. 함께 있으면 느껴지는 편안하면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이는 사람들이 김진우를 많이 찾는 가장 큰 이유이다.
● 순애보
김진우는 자신의 친구 원해효의 동생, 원해나(조유정 분)와 비밀 연애중이다. 그는 여자친구에게는 한 없이 약한 남자친구로, 원해나가 하자는 대로 다하는 순종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특히 원해나가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을 것을 권유하자 김진우는 말로는 투덜대면서도 곧바로 산부인과에 가서 주사를 맞고 와 약속을 지키는 것은 물론, 원해나의 로스쿨 수강신청까지 같이 해주는 자상함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하기도 했다.
● 분위기 메이커
김진우는 어디서든 그 곳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다. 처음 안정하(박소담 분)를 만났을 때, 김진우는 사혜준이 안정하와 친구하기로 했다고 하자 "난 김진우라고 해"라며 본인을 소개했고 친하게 지내자며 남다른 친화력을 보여줬다. 그는 어디에 있어도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분위기를 띄우며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재주로 웃음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처럼 권수현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김진우’를 입체적으로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사혜준과 원해효를 향한 김진우의 의리와 우정을 특유의 유쾌함과 물 오른 능청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극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 능수능란한 연기와 다른 배우들과의 특급 케미를 발산하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바. 권수현이 출연 중인 ‘청춘기록’은 매주 월,화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