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1위 탈환한 BTS, 240억 주식부자 예약

입력 2020-10-0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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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주당 13만5000원·경쟁률 1038대 1
상장가가 공모가 2배땐 1인당 240억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한 번 날아오른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6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다. 이에 따라 각 멤버들이 최대 240억원의 주식을 갖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추석 연휴 직전이었던 9월28일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1위를 재탈환하고 새 앨범 소식까지 알리면서 더욱 큰 시선을 끌고 있다.

빅히트는 5일과 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미 전체 713만 공모주의 60%(427만8000주)를 차지하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당초 희망범위 상단가인 주당 13만5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우리사주조합을 뺀 일반 청약자가 나머지 20% 분량(142만6000주)에 대해 청약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 증거금(약정대금의 일정 비율을 예탁하는 보증금 성격) 기준 100조원이 몰릴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경쟁률은 최대 1038:1로 추산된다. 개인이 1억원을 넣어도 1주 밖에 받지 못한다는 얘기다.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일궈온 글로벌 성과와 미래 예상가치 등에 비춰 경쟁률이 어느 선까지 치솟을지 관심거리다.

경우에 따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최대 240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이들은 이미 빅히트 방시혁 대표로부터 각 7만여, 모두 47만8695여 보통주를 증여받아 13만5000원의 상단가 기준 1인당 92억3197만여원의 주식을 갖게 됐다. 실제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가 될 경우 1인당 240억원까지 치솟는다는 전망이다.

이번 공모에 이들의 팬덤인 ‘아미’들도 일부 동참할 것으로 보이면서 방탄소년단은 더욱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아미’들이 ‘방탄소년단 주식’을 매입하려는 움직임을 최근 보도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같은 흐름을 공고히 할 또 하나의 중요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빌보드 최신(3일자) 싱글차트 ‘핫(HOT) 100’에서 9월5일 이후 2주 동안 1위를 차지한 뒤 이후 2주간 2위에 머물다 다시 1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11월20일 오후 2시 새 앨범 ‘BE(Deluxe Edition)’를 선보인다. 또 이에 앞서 10일과 11일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온:E(MAP OF THE SOUL ON:E)’를 펼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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