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가 7일 서울 강남구 KBO회관 앞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실시협약 이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기장군은 2014년 KBO, 부산광역시와 함께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한 실시 협약을 체결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결론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오 군수는 이 문제를 두고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왔고, 이날 1인 시위를 마친 뒤에는 정운찬 KBO 총재와 면담했다.
정 총재는 2018년 12월 오 군수와 만난 자리에서 “명예의 전당 건립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건립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지속 가능성과 운영비 등을 모두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년 연속(2018~2019년)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오투에스앤엠과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동아와 함께 기장국제야구대축제를 주최했고, 지난해 9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며 야구 인프라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