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난 던이라고해”…던, 제시와 함께 힙한 컴백

입력 2020-10-08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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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난 던이라고해”…던, 제시와 함께 힙한 컴백

싱어송라이터 던(DAWN)이 ‘대세’ 제시와 함께 컴백한다.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던은 “나는 던이라고해”라는 말로 노래를 시작하며 대중들을 자신의 음악 세계로 초대했다.

8일 던의 미니 1집 ‘던디리던(DAWNDIDIDAWN)’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던은 “1년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팬들에게 죄송하기도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기대해도 좋다”라며 “꾸준히 곡 작업을 해왔다. 공들였고 애정을 담은 노래들로 구성했다”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던의 첫 미니앨범은 힙합을 기반으로 했다. 같은 소속사 피네이션의 싸이, 제시, 크러쉬가 함께 했다. 던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던디리던 (Feat. 제시)’은 808 사운드의 미니멀한 힙합 장르의 곡이다. 휘파람 리프와 드럼 비트가 중독성을 불러 일으킨다. 피네이션 수장 싸이가 전체 프로듀싱 및 애드리브에 참여했다.

던은 “‘던’이라는 아티스트의 자유로움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자기소개 곡이다. ‘나는 던이라고해’로 노래가 시작한다. 제목에 내 이름을 넣어서 재미있게 만들어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콘셉트는 흑과 백이다. 탈색을 고집하는 편이었는데 4년만에 검은 색 머리로 염색까지 했다”라며 “싸이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와서 응원을 해줬고 연인 현아는 꾸준히 응원을 해주고 있다. 함께 출연한 제시 역시 왜 프로인지를 알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손과 발을 이용한 동작이 많다. 싸이가 마음에 들어하는 퍼포먼스이기도 하다. 과감하지만 편안한 스타일링을 하려고 했다”라고 포인트를 말했다.

이 외에도 크러쉬의 보컬과 감미로운 기타 선율이 감성을 더한 PB R&B 곡 ‘가마니 (Feat. 크러쉬)’, 808 힙합 리듬에 트럼펫 멜로디가 인상적인 서던 힙합 장르의 ‘딴따라’, 트렌디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퓨처 미드템포 팝 ‘호랑나비’,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귓가를 사로잡는 얼터너티브 힙합곡이자 크러쉬가 작곡 및 코러스에 참여한 ‘평소와 똑같은 밤’이 수록됐다.
던은 “‘가마니’는 묻어놓은 곡이었는데 크러쉬가 좋아해줘서 다시 꺼내든 트랙이다”, “‘딴따라’는 외로운 심장 같은 노래다. 인생을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담았다”, “원곡 ‘호랑나비’를 듣다가 나와 비슷한 동료 아티스트들이 떠올랐다. 유명한 노래라 부담이 돼 공을 많이 들여 재해석 했다”고 곡 작업에 얽힌 비화를 공유했다. 마지막 트랙 ‘평소와 똑같은 밤’에 대해선 “이별 노래다. 헤어진 연인이 유독 생각나는 밤을 노래해봤다. 대중적인 멜로디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던은 “듣는 사람과 보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이고 싶다. 내 노래를 듣고 조금이나마 괜찮은 하루가 되면 좋겠다”라며 “만일 이번 앨범 성적이 좋다면, 두 달 반이내에 또 신곡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져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총 5개 노래가 수록된 새 앨범은 오는 9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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