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일정 종료’ 벤투-김학범호, 11월 동반 해외원정 추진

입력 2020-10-1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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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왼쪽), U-23 대표팀 김학범 감독. 스포츠동아DB

A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왼쪽), U-23 대표팀 김학범 감독. 스포츠동아DB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타이틀로 진행된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스페셜 매치가 끝났다. 5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돼 일주일간 함께 호흡한 태극전사들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차전을 끝으로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A대표팀은 평소 국내 A매치 때처럼 경기가 끝나자마자 현장에서 해산했고, U-23 대표팀은 김학범 감독의 지시에 따라 NFC로 다시 이동해 늦은 저녁식사를 함께 한 뒤 헤어졌다. 이 자리에서 U-23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에게 다음 소집에 대비한 과제를 전달했다.

두 대표팀의 올해 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10개월여 만에 다시 뭉친 A대표팀은 11월 A매치 주간(11월 9~17일)을 이용해 해외원정을 떠날 계획이다. 2차례 A매치를 추진 중인 대한축구협회는 상대국 및 장소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을 우선순위로 놓고 준비했으나 현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해 걱정이 많다.

일단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은 11월 A매치 시리즈 때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라이프치히),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등 해외파를 모두 포함한 최정예 멤버를 구축할 계획이다. 11월 9일(예정)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함께 현지로 떠나는 쪽으로 조율 중이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U-23 대표팀도 A대표팀과 동반 해외원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유럽축구연맹(UEFA) 회원국들은 A매치가 잡히면 해당국 U-21 대표팀의 친선경기까지 패키지 형태로 묶어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해외 평가전을 준비 중이다. A대표팀과 U-23 대표팀뿐 아니라 콜린 벨 감독(잉글랜드)의 여자대표팀도 조만간 소집훈련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양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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