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휴식기 종료… 다시 불붙을 K리그 우승·강등·승격 경쟁

입력 2020-10-13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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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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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2차례 친선경기에 소집됐던 태극전사들이 모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태극마크를 사수하기 위해 약 일주일간 치열한 내부경쟁을 펼친 선수들은 이제 소속팀의 올해 결실을 위한 일전을 준비해야 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에선 우승과 강등경쟁만 남았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주인공 4팀은 모두 가려졌다. 잔여 3경기를 남겨둔 현재 울산 현대(승점 54)와 전북 현대(승점 51)가 우승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승점차가 다소 벌어졌지만, 아직은 모른다.

두 팀은 2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이 올 시즌 울산을 2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리그 최종전까지 경쟁을 이어갈 수도 있다. 지난해에는 K리그1 우승팀이 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됐다. 전북이 울산을 따돌리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K리그1(1부) 파이널 라운드 그룹B(7~12위)에서 진행되는 강등경쟁은 더 치열하다. 올해는 승강 플레이오프(PO)가 성립되지 않아 K리그1 최하위 한 팀만 K리그2(2부)로 내려간다. 상주시와 협약이 끝난 상무(국군체육부대)가 연고지를 옮겨 내년 K리그2로 향하기 때문이다.

현재 최하위는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다. 하지만 3경기가 남아있어 9위 FC서울(승점 25), 10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4), 11위 성남FC(승점 22)도 위태롭다. 격차가 크지 않아 시즌 다득점이 강등권 경쟁에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대표팀 차출이 많지 않아 A매치 브레이크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리그 경기를 소화한 ‘하나원큐 K리그2 2020’에선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48)가 자동승격권이 주어지는 리그 선두를 놓고 각축 중이다. 승격의 마지막 관문이 될 K리그2 자체 PO에 출전할 3위와 4위를 놓고도 서울 이랜드FC(승점 34), 경남FC, 대전하나 시티즌, 전남 드래곤즈(이상 승점 33)가 잔여 4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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