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스를 샀는데 다운자켓이 따라오네

입력 2020-10-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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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겨울에도 플리스다. 이번엔 뒤집으면 완전히 다른 옷이 되는 ‘리버시블’ 플리스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리버시블 플리스 자켓을 입은 르까프 전속모델 이장우. 사진제공|르까프

올 가을·겨울에도 플리스다. 이번엔 뒤집으면 완전히 다른 옷이 되는 ‘리버시블’ 플리스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리버시블 플리스 자켓을 입은 르까프 전속모델 이장우. 사진제공|르까프

양면을 모두 활용하는 ‘리버시블’ 플리스 눈길

패딩과 플리스의 만남 ‘네파 패리스’
노스페이스, 플리스 자켓 선보여
아이더, 리버시블 아우터 2종 출시
“마음껏 뒤집어도 괜찮아.”

지난해 겨울을 휩쓸었던 플리스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장착한 플리스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한껏 높이고 있다.

특히 양면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리버시블’ 플리스가 눈길을 끈다. 가볍고 따뜻한 데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고 관리까지 쉬운 플리스에 실용성을 입힌 제품들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네파 패리스’의 귀환을 알렸다. 패리스는 패딩과 플리스를 결합한 신조어로 네파가 지난해 선보였던 리버시블 다운자켓. 하이브리드형 양면 소재로 그냥 입으면 다운자켓, 뒤집으면 부클 플리스로 입을 수 있다. 올해는 스타일리시함을 더욱 살린 넉넉한 후디 형태의 디자인이 추가됐다.

네파 ‘네파 패리스’.

네파 ‘네파 패리스’.



K2는 플리스 소재에 구스다운을 적용해 보온성을 강화한 리버시블 스타일의 ‘비숑(BICHON) 플리스 다운’을 출시했다. 곱슬거리는 털이 특징인 프랑스 대표 견종 비숑 프리제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이다. 겉감에는 친환경 리사이클 플리스 소재를 적용하고, 안감에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취향에 따라 플리스 또는 다운으로 선택해 입으면 된다.
노스페이스의 ‘비 베터 플리스 재킷’은 플리스와 숏패딩으로 활용이 가능한 리버시블 디자인의 자켓이다. 겉감과 안감의 컬러와 재질감이 달라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안감에는 폴리에스터, 겉감에는 나일론과 인공 충전재를 적용했다. 모두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더도 플리스와 다운자켓이 결합된 리버시블 아우터 ‘리브(REVE)’와 ‘리브 후드(REVE HOOD)’를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겉면은 플리스, 안쪽 면은 우븐 원단의 다운자켓으로 구스다운 충전재가 사용됐다. ‘리브’는 넥라인을 높여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찬바람을 차단해주며, ‘리브 후드’는 후드 일체형으로 머리부터 감싸주어 극대화된 보온성을 제공한다.

생활스포츠브랜드 르까프도 리버시블 플리스 자켓을 내놨다. 플리스 면을 뒤집으면 가을, 겨울철 방풍자켓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겉면은 폴리50D 립스탑 원단을 사용해 생활방수가 가능하다. 플리스는 포근한 베이지, 방풍자켓은 시크한 블랙컬러를 적용해 캐주얼룩부터 도시적인 데일리룩까지 소화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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