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동철 감독 “전후반이 확 달랐던 경기, 허훈 공백 있었다”

입력 2020-10-13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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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서동철 감독. 스포츠동아DB

부산 KT 서동철 감독. 스포츠동아DB

부산 KT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0-84로 패했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던 KT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핵심 자원이 가드 허훈이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게 뼈아팠다. KT 서동철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전후반으로 나눠 평가해야 할 것 같다. 전반은 의욕만 앞섰다. 후반에 우리가 준비했던 공격과 수비가 나아지면서 그나마 스코어를 좁힐 수 있었다”라며 “허훈이 우리 팀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공백이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 경기를 총평한다면.

“전반과 후반을 나눠서 평가해야 할 것 같다. 전반은 의욕만 앞섰다. 영리하지 못했다. 수비도 흐트러졌다. 이에 반해 상대는 투지가 있었고, 영리하게 플레이를 했다. 하프타임에 정비한 뒤 3쿼터 후반부터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가 공수에서 모두 나아졌다. 그 덕분에 스코어를 좁힐 수 있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했지만 우리가 이렇게 하면 되고,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배울 수 있는 경기였다. 나도 선수도 공부가 됐다.”


- 허훈 빠진 영향도 컸는데.

“허훈이 우리 팀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공백이 분명히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훈과는 별개로 DB를 상대하는 방법에 있어서 약속했던 것들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에 무리한 공격 장면도 있었다. 패스 아웃만 됐으면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본다.”


- 특히 김윤태의 경기력이 전반과 후반이 확 차이가 났는데.

“전반에 아주 안 좋은 모습에서 후반에는 의욕적이었고, 자신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다음 경기에서 더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

사직|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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