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몬스터’는 빚더미 쭈구리 인생을 살고 있는 ‘도맹수’(김도윤)가 의문의 환청 ‘럭키 몬스터’(박성준)의 시그널로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위장이혼 뒤 사라진 아내 ‘성리아’(장진희)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벼락부자 폭주극이다.
‘럭키 몬스터’는 지난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평단과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받았으며 ‘남매의 여름밤’과 함께 KTH상을 공동 수상, 개봉 문의가 쇄도했던 작품이다. 특히 봉준호 감독을 시작으로 윤성현 감독, 조성희 감독, 최동훈 감독, 이옥섭 감독 등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감독을 배출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32기 봉준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또 한 명의 걸출한 감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곡성’에 이어 최근 ‘반도’에서 ‘한정석’(강동원)의 매형 ‘구철민’ 역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배우 김도윤과 ‘극한직업’에서 ‘이무배’(신하균)를 지키는 보디가드로 활약해 강렬한 씬스틸러로 주목받은 뒤, tvN ‘번외수사’에 이어 JTBC ‘사생활’을 통해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장진희, 드라마 ‘번외수사’, ‘야식남녀’, ‘우아한 친구들’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신예 박성준은 물론 ‘엑시트’, tvN ‘비밀의 숲 2’ 박성일, ‘악인전’ 우강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배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강렬한 색감의 티저 포스터는 주인공 ‘도맹수’가 도약을 꿈꾸듯 하늘 위로 높이 날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맹수는 실적 제로의 녹즙기 판매원이자 매일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험난한 인생의 주인공. 심지어 사랑하는 아내를 사채업자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위장이혼을 감행했지만 하루아침에 로또 1등, 50억에 당첨되며 벼락부자가 되어버리는 파격적인 캐릭터다. 여기에 “로또 1등 빽으로 살면 될 줄 알았지”라는 카피는 로또 1등 당첨 후, 순탄할 줄 알았지만 더욱 파란만장해지는 그의 인생을 예고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시선 강탈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독특하고도 강렬한 스토리를 예고하는 영화 ‘럭키 몬스터’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