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라디오스타’ 박휘순 “♥예비신부 17살차”…러브스토리 최초공개 (종합)
개그맨 박휘순이 예비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최행호)는 박근형, 박휘순, 로꼬, 크러쉬와 함께한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휘순은 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다. 교통사고처럼 어느 날 문득. 일단 일방이었는데 쌍방이 됐다”며 수줍어했다.
예비 신부와의 첫만남에 대해서는 “작년에 행사를 갔었다. 거기서 행사 MC와 총괄기획자로 만나게 됐다. 그 행사의 최대 수혜자다. 그 행사가 1회였는데 내가 가장 큰 걸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때문에 미팅을 했는데 자연스럽게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밥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첫 만남에 밥을 먹고 바로 영화관에 가게 됐다. 둘이 가운데에 팝콘을 놓고 먹는데 어느 순간 손이 닿았는데 오랫동안 못느꼈던 설렘이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구라는 “신부가 나이가 어리다고 하던데”라고 운을 뗐고, 박휘순은 “결혼하고 얘기하면 안 되냐. 결혼이 아직 확정이 아니니까. 신부가 나이가 아직 어리다”라며 황당한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계속되는 추궁에 박휘순은 끝내 “나는 77년생이고 94년생 던과 동갑이다”라고 17세 나이차임을 밝혔다.
11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박휘순은 최근 가족 예능 출연을 제안 받았다고 한다. 그는 “아내와 상의해보고 (출연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자 김구라는 “내가 볼 땐 ‘동상이몽’ 아니면 ‘아내의 맛’인데, ‘동상이몽’은 개그맨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아내의 맛’ 출연 제안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휘순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자친구와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그는 “여자친구 공개여부는 자유지만 럽스타그램을 올리면 책임감이 생긴다. 나는 나이가 있으니 결혼까지 가야된다. 연애를 하다가 결혼까지 생각해보고 싶다 생각해서 럽스타그램을 올렸는데 별다른 큰 반응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박휘순은 여자친구와 자신의 얼굴을 그림으로 가리는 등 비공개와 가까운 럽스타그램을 운영 중이었다. 여자친구 역시 남자친구가 박휘순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박휘순은 “여자친구가 일반인이다”면서도 “방송 출연 생각은 있다”고 살짝 귀띔했다.
박휘순은 최근 여자친구에게 깜짝 프러포즈까지 마쳤다고 한다. 그는 “작년 여름부터 만났다. 1주년 날 63빌딩을 갔다. 59층에 고급 레스토랑에 갔다. 미리 예약해놓고 아닌 척 들어갔다. 밥을 먹고 마지막에 프러포즈 영상을 틀었다. 윤종신의 ‘그대 없이 못 살아’를 틀어놓고 목걸이를 걸어주며 ‘평생 너를 웃게 해줄게’라고 했다”며 “예비 신부는 좀 많이 울었던 거 같다”고 떠올렸다.
순탄한 프러포즈와는 달리 처가댁의 허락을 받긴 쉽지 않았다고. 박휘순은 “처음 장모님을 뵀는데 내 얼굴을 안보시더라. 처가댁이 강원도 삼척에 있는데 2월부터 매달 삼척에 내려갔다. 어버이날, 생신 때마다 갔다. 4시간 걸려 가서 밥만 먹고 왔다”고 처가대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지난여름에 드디어 장인어른이 자고가라고 하셨다”고 결혼이 성사된 일화를 전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개그맨 박휘순이 예비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최행호)는 박근형, 박휘순, 로꼬, 크러쉬와 함께한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휘순은 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다. 교통사고처럼 어느 날 문득. 일단 일방이었는데 쌍방이 됐다”며 수줍어했다.
예비 신부와의 첫만남에 대해서는 “작년에 행사를 갔었다. 거기서 행사 MC와 총괄기획자로 만나게 됐다. 그 행사의 최대 수혜자다. 그 행사가 1회였는데 내가 가장 큰 걸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때문에 미팅을 했는데 자연스럽게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밥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첫 만남에 밥을 먹고 바로 영화관에 가게 됐다. 둘이 가운데에 팝콘을 놓고 먹는데 어느 순간 손이 닿았는데 오랫동안 못느꼈던 설렘이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구라는 “신부가 나이가 어리다고 하던데”라고 운을 뗐고, 박휘순은 “결혼하고 얘기하면 안 되냐. 결혼이 아직 확정이 아니니까. 신부가 나이가 아직 어리다”라며 황당한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계속되는 추궁에 박휘순은 끝내 “나는 77년생이고 94년생 던과 동갑이다”라고 17세 나이차임을 밝혔다.
11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박휘순은 최근 가족 예능 출연을 제안 받았다고 한다. 그는 “아내와 상의해보고 (출연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자 김구라는 “내가 볼 땐 ‘동상이몽’ 아니면 ‘아내의 맛’인데, ‘동상이몽’은 개그맨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아내의 맛’ 출연 제안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휘순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자친구와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그는 “여자친구 공개여부는 자유지만 럽스타그램을 올리면 책임감이 생긴다. 나는 나이가 있으니 결혼까지 가야된다. 연애를 하다가 결혼까지 생각해보고 싶다 생각해서 럽스타그램을 올렸는데 별다른 큰 반응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박휘순은 여자친구와 자신의 얼굴을 그림으로 가리는 등 비공개와 가까운 럽스타그램을 운영 중이었다. 여자친구 역시 남자친구가 박휘순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박휘순은 “여자친구가 일반인이다”면서도 “방송 출연 생각은 있다”고 살짝 귀띔했다.
박휘순은 최근 여자친구에게 깜짝 프러포즈까지 마쳤다고 한다. 그는 “작년 여름부터 만났다. 1주년 날 63빌딩을 갔다. 59층에 고급 레스토랑에 갔다. 미리 예약해놓고 아닌 척 들어갔다. 밥을 먹고 마지막에 프러포즈 영상을 틀었다. 윤종신의 ‘그대 없이 못 살아’를 틀어놓고 목걸이를 걸어주며 ‘평생 너를 웃게 해줄게’라고 했다”며 “예비 신부는 좀 많이 울었던 거 같다”고 떠올렸다.
순탄한 프러포즈와는 달리 처가댁의 허락을 받긴 쉽지 않았다고. 박휘순은 “처음 장모님을 뵀는데 내 얼굴을 안보시더라. 처가댁이 강원도 삼척에 있는데 2월부터 매달 삼척에 내려갔다. 어버이날, 생신 때마다 갔다. 4시간 걸려 가서 밥만 먹고 왔다”고 처가대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지난여름에 드디어 장인어른이 자고가라고 하셨다”고 결혼이 성사된 일화를 전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