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잇소리’(제작 트루 라이즈 픽쳐스)는 층간소음 문제로 벌어지는 아래층 작가지망생과 윗층 연쇄살인마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작품. 곽도원 주연의 ‘비만가족’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연출한 김정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류화영의 스크린 첫 주연작이자 첫 스릴러 도전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류화영은 극중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작가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다 급기야 살인사건까지 파헤치게 되는 시나리오 작가지망생 화영을 연기한다. 류화영은 소음의 주범인 윗집 주인을 관찰하다가 어느덧 살인자의 표적이 되는 여자주인공의 두려움과 긴장,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생동감 있는 열연으로 소화하며 스릴러가 주는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류화영은 데뷔작인 2014년 단막극 ‘엄마의 선택’에서 흡입력 있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의 호평을 받으며, 첫 연기도전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강이나로 분해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어 ‘구여친클럽’ ‘돌아와요 아저씨’ ‘아버지가 이상해’ ‘매드독’ ‘뷰티 인사이드’ 단막극 ‘웃음실격’ ‘손의 흔적’ 영화 ‘오늘의 연애’ 등 다양한 장르와 작품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왔다.
특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천방지축 막내딸 변라영 역을 맡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랑했던 류화영은 ‘매드독’에서 전직 국가대표 체조 선수 출신의 보험 조사원 장하리로 변신, 전작과 180도 다른 캐릭터 연기로 ‘연기 잘하는 20대 배우’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며 2017년 ‘K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기도 하다.
영화 ‘사잇소리’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된 류화영은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