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정배우 사과, 로건 2차 가해에 “난 자격 없는 유튜버” (종합)

입력 2020-10-15 14: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이슈] 정배우 사과, 로건 2차 가해에 “난 자격 없는 유튜버” (종합)

유튜버 정배우가 '가짜사나이' 교관 로건을 상대로 2차 가해를 한 데 대해 사과했다.

정배우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 자신이 한심하다. 어떻게 방송을 4년 하는 동안 사건사고가 30개인지"라며 "여러분들 말씀대로 자격이 없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 같은 사람이 무슨 UDT분들을 비판하고 지적을 하는지 죄송하다"라며 "아주 조금씩이라도 발전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닌 것 같다. 한참 모자라고 부족한 유튜버 였다. 로건, 정은주, 이근, 아내분, UDT, 무사트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정배우는 '가짜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 중인 로건과 정은주가 불법 퇴폐업소에 출입했다고 폭로했다. 정은주에 대해선 xx넷 초대남 의혹까지 더했다.

특히 정배우를 사과하게 만든 결정적인 방송은 오늘(15일) 공개됐다. 정배우가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로건 교관이 과거 몸캠을 하며 촬영한 사진"이라며 한 남성의 나체 사진을 보여준 것이다. 중요 부위는 모자이크 처리했으나 상체와 얼굴 등이 드러났다.

정배우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기 전 변호사와 상의를 거쳤는데 이미 인터넷에 유출돼 있던 사진이라 방송에서 공개해도 상관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몸캠은 자신의 중요 부위를 노출하고 음란행위를 촬영하는 것으로 몸캠 피싱은 이 영상을 해킹해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행각이다.

일부 시청자가 '피싱'에 초점을 맞춰 '정배우가 몸캠 피싱 피해자의 성 착취 영상을 유포했다' '원본을 갖고 있다는 뜻 아닌가' '2차 가해다'라고 지적했지만, 정배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미 유출된 사진을 모자이크해서 올린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주장했다.


또 '가짜사나이2 정은주 교관과의 통화녹음 초대남+XX방에 대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도 공개, 정은주는 정배우와의 통화에서 "전 여자친구와 오해를 풀지 못하고 헤어졌다. 우선, 전 여자친구부터 만나서 오해를 풀어야겠다"며 퇴폐업소에 간 적이 없다고 억울해 했다.

그러나 정배우는 정은주의 채팅방 일부를 공개하며 '사기 치지 않는 사람들이 사기 이야기를 평소에 하나. 퇴폐업소를 가지 않는 남자라면 백마, 흑마, 얼마 등 이런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라고 의문을 품었다. 이어 "정은주에게 오해를 풀 자료를 달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 상황이다. 편을 들어주고 싶어도 도와줄 방법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정배우의 연이은 폭로에 '가짜사나이'를 제작한 유튜버 김계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누가 한 명 죽기를 원하는 걸까"라는 글을 게재해 정배우에 대한 불편함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