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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오는 17일(토), 서울 이랜드FC를 상대로 홈 10연승에 도전한다.
FC안양은 지난 2016년 5월 21일 서울이랜드FC에게 2-1로 승리한 이후 홈에서만 9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를 홈에서 만나면 강해지는 안양이다. 안양이 마지막으로 서울 이랜드FC에게 홈에서 패배한 기록은 2015년 10월 3일(3-4 패)로 만 5년이 넘었다.
통산 상대 전적(12승 4승 6패로 안양 우세)과 최근 10경기 전적(7승 3패로 안양 우세) 역시 안양이 서울 이랜드에 많이 앞서 있다. 이번 시즌도 4라운드에서 2-0, 18라운드에게 2-1로 서울 이랜드를 두 번 만나 안양이 모두 승리했다. 안양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홈 10연승과 함께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 전 전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결정으로 이번 경기부터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관중이 다시 들어오는 것도 안양에게는 기쁜 소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홈 팬들의 열정적인 함성 응원은 볼 수 없지만, 관중의 유무는 FC안양 선수들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 안양은 올해 관중이 들어왔던 유일한 경기인 지난 8월 15일, 부천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한 경험을 살려 홈 팬들과 함께 서울 이랜드 전 승리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FC안양 주장 최호정은 “팬들의 존재가 FC안양의 첫 번째 전술이다. 그만큼 팬들의 응원이 중요하다. 많은 안양 시민들이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것이 정말 큰 힘이 된다”라며 “안양은 서울E에 강한 팀이다. 이번 경기 꼭 승리로 보답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FC안양과 서울이랜드FC의 맞대결은 오는 10월 17일(토) 오후 1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FC안양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중계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