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집사부’-‘쇼!터뷰’ 등 이근 대위 지우기…Mnet 측은 “추이 지켜볼 것”

입력 2020-10-15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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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집사부’-‘쇼!터뷰’ 등 이근 대위 지우기…Mnet 측은 “추이 지켜볼 것”


최근 이근 대위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방송가에서 그의 출연분을 지우는 작업이 시작됐다.

이근 대위는 최근 한 유튜버로부터 제기된 성추행 의혹 및 UN 허위 이력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곧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유튜버에 대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는 한편 이미 대법원 판결이 확정된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이다. 먼저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어떤 여성분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라는 이유로 기소되었고 약식 재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으며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나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내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성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음이 사실로 밝혀지자 방송가는 즉각 이근 대위 지우기에 돌입했다. 이근 대위의 호소와 별개로 법적 판단이 이미 끝난 사안이기 때문.
이근 대위.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이근 대위.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이에 SBS는 ‘제시의 쇼!터뷰’. ‘집사부일체’ 이근 대위 출연분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SBS의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이근 대위 출연분에 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일단 ‘집사부일체’와 ‘쇼!터뷰’ 등 출연 부분 클립과 VOD는 모두 내렸다. ‘정글의 법칙’ 출연 부분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근 대위. 사진|SBS

이근 대위. 사진|SBS


이 가운데 Mnet 역시 앞서 이근 대위를 출연시킨 프로그램이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달 30일에 종영한 ‘아이즈원츄-ON:TACT’에 이근 대위가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아이즈원은 한 폐건물에서 이근 대위와 만나 총기 사용법 등을 교육 받았다. 곧이어 서바이벌 게임을 진행하는 등 상당한 분량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Mnet 측은 “아직까지 편집이나 삭제 등에 관해 결정된 것은 없다. 다만, 이근 대위를 둘러싼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추후 클립 및 다시보기 삭제 등을 검토할 것을 분명히 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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