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주원 “현실적이지 않지만 누구나 꿈꾸는 사랑”

입력 2020-10-15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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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형과 주원이 뮤지컬 ‘고스트’가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15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고스트’(제작 신시컴퍼니)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김우형, 주원, 김진욱, 아이비, 박지연, 최정원, 박준면, 김승대, 백형훈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시연과 함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뮤지컬 ‘고스트’는 1990년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 주연으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사랑과 영혼(고스트)’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23만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고스트’는 LED 활용, 다채로운 마술 기술, 다양한 트러스와 조명 등을 이용한 최첨단 영상 기술이 집약되어 마법과도 같은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7년 만에 돌아온 ‘고스트’ 캐스팅 라인업은 더 없이 탄탄해져 돌아왔다. 전역 이후 SBS 드라마 ‘앨리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주원, 초연에 이어 재연에 다시 임하는 김우형, 100대 1의 관문을 통과한 신예 김진욱이 영혼이 되어서도 연인의 곁을 지키는 그 남자 ‘샘 위트’ 역을 맡았다. 죽은 연인 ‘샘 위트’를 잊지 못하는 그 여자 ‘몰리 젠슨’ 역은 아이비, 박지연이 맡았다.

‘고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인 주술사이자 영혼이 된 샘 위트와 동행하며 몰리 젠슨을 지키는 ‘오다 메 브라운’ 역은 최정원과 박준면이 맡았다. 또한 성실한 얼굴 뒤 감춰진 악의 그림자 ‘칼 브루너’ 역을 김승대, 백형훈이 맡았다.

김우형은 “사랑이 주는 강렬함은 전 세계 누구나 가릴 것 없이 통하는 주제인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서 위로받고 치유 받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며 “이 뮤지컬은 최첨단 무대 매커니즘을 보여주고 있다. 7년 전에는 낯설고 빠르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봤던 분들이 너무 마음 속 깊숙히 들어온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요즘 뮤지컬’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주원은 “뮤지컬 ‘고스트’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고 남자는 죽었지만 내 여자를 지키고 싶어하고 여자는 내 남자를 잊지 못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우리가 실제로 이렇게 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내가 죽어서라도 내 연인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은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일 것 같다 현실적이지 않지만 누구나 꿈꿔봤을 사랑이야기다. 우리가 꿈꾸는 것을 무대로 표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대작 뮤지컬 ‘고스트’는 10월 6일부터 2021년 3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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