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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더 높은 자리를 바라본다.
대구는 오는 17일(토)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상무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대구는 상승세다. 지난 광주 전 승리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대구는 남은 파이널 라운드 3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 ‘역대 최고 성적(현재 2019시즌 5위)’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 상대는 4위 상주다. 현재 상주와는 승점 3점 차이로 승리 시 38점으로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고, 다득점에 앞선 4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대구는 24라운드까지 39골을 터트려 30골에 그친 상주보다 다득점에서 유리하다.
지난 경기 대구는 빠른 역습과 탄탄한 수비로 광주에게 단 4개의 슈팅만을 허용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세징야, 데얀 등 베스트 라인업을 앞세워 총력전을 준비 중이다. 특히, K리그 통산 200득점까지 단 3득점만을 남겨둔 데얀과 상주 전 출전 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는 김대원 등의 동기부여가 남다르다.
상대 상주는 지난 라운드 울산에 패하면서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상주의 경우 올해 말 해체를 앞두고 있어 이번 라운드가 마지막 홈경기다. 최근 K리그가 유관중 경기로 전환됨에 따라 팬들 앞에서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게 된 만큼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전적에서는 10승 9무 4패로 대구가 강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는 3승 4무 3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대구가 이번 경기에서 상주를 상대로 승리해 4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