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상품과 이종 협업 등 편의점 업계의 이색 방한용품 출시가 한창이다. 사진은 GS25가 내놓은 토트넘 패딩조끼. 사진제공|GS25
이색 방한용품 속속 선보이는 편의점 업계
세븐일레븐, 남녀공용 플리스 판매
GS25, 토트넘 협업 패딩조끼 선봬
CU는 경동나비엔과 핫팩 등 출시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편의점 업계가 이색 방한용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세븐일레븐, 남녀공용 플리스 판매
GS25, 토트넘 협업 패딩조끼 선봬
CU는 경동나비엔과 핫팩 등 출시
플리스와 패딩조끼 등 패션상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골프·보일러업체와의 이종 협업도 눈에 띈다. 먼저 편의점의 패션 매장 변신이 눈길을 끈다. 플리스를 한정 판매하는 세븐일레븐이 대표적이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는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동절기 활용도가 높다. 목을 반쯤 가리는 디자인에 주머니도 있어 실용성을 갖췄고 남녀공용 베이지 단일 색상에 합리적 가격대가 특징이다. 비비안과 협업한 경량패딩조끼를 비롯해 패딩목도리, 방한용 마스크, 넥워머, 접이식 귀마개 등도 선보였다.
GS25는 손흥민의 소속팀인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FC와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토트넘 브랜드 로고 디자인을 넣은 패딩조끼를 선보였다. 100% 오리털 충전재를 사용해 가벼운 착용감과 보온성을 동시에 잡았다. 패커블 주머니를 함께 제공해 휴대 및 보관도 용이하다.
이종 협업 상품도 인기다. CU는 보일러업체 경동나비엔과 협업해 핫팩, 스마트폰 장갑, 방한용 귀마개 등으로 구성한 방한용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경동나비엔 콘덴싱보일러의 실내 온도조절기를 모티브로 해 최고온도, 보온 지속시간, 용도 등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또 ‘여보, 아이들 방에 아동 마스크 놔줘야겠어요’ 등 경동나비엔의 유명 광고 카피 문구를 삽입해 재미를 더했다.
GS25는 국내 골프 브랜드 볼빅과 공동 기획한 넥워머, 장갑, 핫팩 등을 내놓았다. 이윤성 GS25 라이프리빙팀 상품기획자는 “최근 일교차가 커져 동절기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게 됐다”며 “편의점에서 다양한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상품 다각화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