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에레라, 친정팀 맨유와 맞대결 “맨유는 발전 중”

입력 2020-10-20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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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PSG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맞붙는다.

앞서 PSG와 맨유는 지난 2018-19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만났고 맨유가 2차전 원정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오른 바 있다. 에레라는 당시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PSG 유니폼을 입고 맨유를 상대한다.

친정 팀 맨유를 만나게 된 안데르 에레라는 2년 전을 회상하며 “그때는 맨유 선수였고 역전승에 기뻤다. 당시 맨유는 1군에 부상자가 많아서 새로운 선수가 많았다. 잘하길 바랐고, 실제로 잘했고, 이겼고, 기뻤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레라는 “이제는 난 PSG 선수다. 선발 출전 여부는 모르겠다. 어떤 일이 벌어지든 난 PSG를 위해 뛸 것이고 PSG 생각만 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 뛸 거고 우리가 이기도록 할 것이다.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실수를 하면 조별리그에선 큰 문제가 생긴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맨유 시절 함께 뛰었던 폴 포그바와 중원에서 격돌하게 된 것에 대해 “그는 모든 걸 가졌다. 포그바 같은 선수는 별로 없다. 포그바는 1대1, 박스 투 박스로 플레이할 수 있고, 높은 자리에서도 뛸 수 있다. 거의 다 할 줄 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기술도 있고 재능도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재능은 세계 최고 중 하나다. 하지만 난 이제 PSG 선수다. 그도 잘하길 바라지만 이젠 다른 팀 선수고 내일은 싸워야한다”고 덧붙였다.

맨유에서 2014년부터 2019년 7월까지 뛰며 카라바오컵, FA컵, 유로파리그, 두 차례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경험한 에레라는 최근 맨유에 대해 “맨유는 발전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적절한 선수를 영입한 것 같고, 계속 개선되고 발전하고 있다. 퇴보하지 않고 나아가고 있다”며 친정팀을 응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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