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3승2패를 기록 중이다. 개막 3연승을 달렸으나 부상자 발생 이후 2연패에 빠졌다. 팀의 높이를 담당하는 윤호영(36·194㎝)과 김종규(29·207㎝)가 나란히 부상을 입어 위기를 맞았다.
윤호영은 허리 디스크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수술을 받진 않지만 치료에만 2개월여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경기 출전을 위한 준비기간까지 포함하면 해가 바뀌어야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김종규는 비시즌에도 문제가 됐던 족저근막염이 재발해 쉬고 있다. 상태가 심각하진 않지만 재발 가능성이 큰 부위라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11월초에는 코트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18일 서울 SK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허웅(27·185㎝)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허웅은 4쿼터 도중 공격을 시도하다 무릎을 삐끗하면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할 만큼 심한 부상은 아니어서 DB 코칭스태프는 한숨을 돌렸다. 허웅까지 이탈했더라면 확실한 주전 3명 없이 당분간 일정을 소화해야 할 수도 있었다. DB는 23일 상승세의 고양 오리온, 25일 전주 KCC와 홈 2연전이 예정돼 있다.
두경민(29·184㎝)과 허웅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전력을 모두 활용할 수 없기에 DB는 아쉽다. 게다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나카무라 타이치(23·190㎝)와 외국인선수 타이릭 존스(23·202㎝)는 여전히 팀과 KBL 무대에 적응 중이어서 시간이 필요하다. 이상범 감독 부임 이후 위기마다 의외의 선수들이 기대이상으로 활약하며 자주 이변을 연출해온 DB가 이번에도 시즌 첫 위기(연패)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윤호영은 허리 디스크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수술을 받진 않지만 치료에만 2개월여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경기 출전을 위한 준비기간까지 포함하면 해가 바뀌어야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김종규는 비시즌에도 문제가 됐던 족저근막염이 재발해 쉬고 있다. 상태가 심각하진 않지만 재발 가능성이 큰 부위라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11월초에는 코트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18일 서울 SK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허웅(27·185㎝)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허웅은 4쿼터 도중 공격을 시도하다 무릎을 삐끗하면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할 만큼 심한 부상은 아니어서 DB 코칭스태프는 한숨을 돌렸다. 허웅까지 이탈했더라면 확실한 주전 3명 없이 당분간 일정을 소화해야 할 수도 있었다. DB는 23일 상승세의 고양 오리온, 25일 전주 KCC와 홈 2연전이 예정돼 있다.
두경민(29·184㎝)과 허웅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전력을 모두 활용할 수 없기에 DB는 아쉽다. 게다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나카무라 타이치(23·190㎝)와 외국인선수 타이릭 존스(23·202㎝)는 여전히 팀과 KBL 무대에 적응 중이어서 시간이 필요하다. 이상범 감독 부임 이후 위기마다 의외의 선수들이 기대이상으로 활약하며 자주 이변을 연출해온 DB가 이번에도 시즌 첫 위기(연패)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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