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베팅화면.
불법스포츠도박 지난해에 비해 288% 증가
한 달 동안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7351건, 홍보글 25 48건이 신고 접수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불법사이트는 288%, 홍보글은 67% 증가한 수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기금조성총괄본부는 민간단체, 모니터링단 등과 손잡고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17일까지 총 61명의 인원으로 합동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스포츠 경기 축소와 경륜·경정 등 경주류 합법 사행산업 휴장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불법 도박 시장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동시에 억제하기 위해 진행됐다. 신고 접수된 불법사이트와 홍보글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의뢰 결과를 토대로 접속 차단 및 삭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포상금은 심의 결과에 따라 추후 지급된다. 한편 경륜·경정과 스포츠토토의 유사행위를 했을 경우에는 관련법에 따라 각각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