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지은 독주회, ‘바흐 & 브람스’

입력 2020-10-21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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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지은이 11월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영산아트홀전문연주자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독주회의 타이틀은 ‘바흐 & 브람스(Bach and Brahms)’.

1부는 J.S 바흐의 ‘Bach/A. Siloti in b minor’로 문을 연다. 바흐의 평균율 곡을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알렉산더 실로티가 편곡한 작품이다. 이어 역시 바흐의 ‘파르티타 2번 c minor BWV826’을 연주한다.

2부는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2번 f# minor Op2’를 들려줄 예정이다. 브람스가 작곡한 첫 피아노 소나타로 알려져 있다. 1번보다 앞서 1852년 작곡되었으며 1882년 빈에서 한스 폰 뷜로의 연주로 초연됐다. 브람스 초기의 작곡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김지은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한 후 미국 맨하탄 음악대학교에서 석사학위(MM)와 전문연주자과정(PS)를 취득했다. 이후 한세대학교에서 피아노 연주전공으로 박사학위(D.M.A)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재학시절에는 Rumania Black Sea Philharmony Orchestra와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2001년에는 Artist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Special Presentation Award를 받고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 독주회를 개최했으며 Emory University Michael C. Carlos Museum에서 초청 피아노 독주회를 가졌다.

이후 싱가포르로 이주해 Exxon-Mobile 후원으로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에서 초청 독주회와 듀오 연주회를 개최했다. Singapore Bible Collage, Singapore Mrs. Lee Choon Concert Hall, Anglo-Chinese School 등에서 독주회는 물론 실내악에도 관심을 갖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2012년 귀국 후 세종문화회관 챔버홀에서의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IBK홀, 영산아트홀, 성남아트센터, 성남시민회관, 일신홀, 부암아트홀, CTS 기독교 TV 아트홀, 전주 소리의전당 등에서 매년 독주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총신대학교에 출강해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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