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를 사랑한 스파이’ 유인나·문정혁·임주환, 역대급 케미 맛집 예고 (ft.로코퀸)

입력 2020-10-21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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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유인나, 사랑스러운 역할에 딱”
유인나 “문정혁, 태어나서 본 사람 중 제일 잘생겼어”
유인나 “전작과의 차별점? 애교 덜고 철들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 유인나의 케미가 심상치 않다.

MBC 새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2시 열렸다. 행사는 박슬기의 진행으로 이재진 감독, 문정혁(에릭), 유인나, 임주환이 참석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 유인나는 두 명의 스파이와 결혼한 드레스 수석 디자이너 강아름 역을, 문정혁은 아름의 전 남편이자 여행작가로 위장한 인터폴 비밀요원 전지훈 역을, 임주환은 아름의 현 남편이자 외교 공무원으로 위장한 산업스파이 데릭현 역을 맡는다.


이재진 감독은 캐스팅 비화을 묻자 “문정혁은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고 연기하는 것도 좋았다. 이번에 만나보니 분석을 많이 해오셔서 감탄을 했다. 유인나는 사랑스러운 배우를 찾았는데 딱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임주환은 예전에 작품을 해봐서 다시 하게 됐다. 쉬운 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역을 잘하는 배우라는 점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제안을 드렸는데 함께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로코 장인’ 문정혁과 유인나의 케미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게 됐다. 문정혁은 “유인나와 함께 작품을 한다고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유인나는 실제로 안정적이고 러블리하다. 이번엔 작정한 건지 굉장히 어른스럽다. 전작에서 특유의 유머코드들도 간간히 나온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드디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도 같이 할 뻔한 기회가 있었다. 내가 원할 때도 있었다. 인연이 안 됐다가 드디어 같이 하게 돼 기뻤다.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배우다”고 화답했다. 이어 “만나보니 되게 인자하시다. 놀랐던 점은 연기하면서 많은 배우와 함께하는 신이나 지훈이가 기분이 안좋은 신. 아름이한테는 언제나 따뜻한 말투를 잊지 않고 해주신다. 아름이로서는 안심할 수 있었다”며 “그래서 로코 장인이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태어나서 본 분 중에 제일 잘생기셨다. 항상 얼굴을 구경한다. 어떻게 저렇게 잘생겼지 싶다. 아마 구경을 많이 당하신 거 같다. 얼굴을 내주신다. 구경하는 걸 내색하지 않으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문정혁은 “로코퀸 문정혁이라는 기사가 났다. 이번 작품을 통해 유인나와 진정한 로코퀸의 자리를 놓고 다퉈봐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나는 ‘진심이 닿다’ 이후 1년 만에 로맨스로 컴백한다. 그는 “강아름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철든 여성이라는 점이다. 전작에서의 오진심은 철이 없고 백지장 같은 사랑스러움이 있었다. 이번에는 많이 철들고 인정이 있는 애교스럽지 않은 여성이라는 점이 굉장히 끌렸다. 사랑스러움을 살짝 덜어냈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정혁은 “애교스러움은 덜어냈지만 사랑스러움은 (여전하다)”며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인나는 “프로페셔널하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인 거 같다. 그런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웃어보였다.


이 가운데 임주환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를 하는 등 극중 배역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은 현실을 넘나드는 ‘꽁냥’ 케미로 새로운 로맨스 맛집의 탄생을 예고했다. 과연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로맨스 케미가 안방극장을 저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2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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