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형인 첫 공판, 혐의 일부 부인 “불법 도박장 개설NO”
SBS 공채 개그맨 출신 김형인과 동료 개그맨 최재욱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공소 사실을 일부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21일 김형인과 최재욱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김형인의 변호인은 "김형인은 도박 범죄 사실을 인정하지만 도박장소 개설 혐의를 부인한다"며 "검찰이 주장하는 도박 참여 횟수가 과대하게 부풀려졌다. 지인이 운영하고 있는 도박장에 와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두 번 정도 간 것일 뿐 상습적인 도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형인은 직접 “사건이 보도된 이후 판결에 관계없이 범죄자로 낙인찍히고 수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이 재판을 통해 결백을 밝히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형인과 함께 기소된 최재욱 역시 도박장 개설 혐의는 인정했지만 '김형인과 공모했다'는 검찰 주장을 부인했다. 변호인은 “김형인과 공모한 것이 아니라 A씨와 공모한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들은 2018년 1월 말부터 2월 말,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김형인은 직접 도박에 참여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앞서 김형인은 전주(錢主)로 지목된 A씨에 대해 "A가 자신을 도박장 개설 가담자로 엮어 장기간 협박해왔다"고 공갈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A씨는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A씨의 기소 여부가 결정된 뒤 A씨에 대한 증인 심문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형인, 최재욱의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9일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SBS 공채 개그맨 출신 김형인과 동료 개그맨 최재욱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공소 사실을 일부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21일 김형인과 최재욱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김형인의 변호인은 "김형인은 도박 범죄 사실을 인정하지만 도박장소 개설 혐의를 부인한다"며 "검찰이 주장하는 도박 참여 횟수가 과대하게 부풀려졌다. 지인이 운영하고 있는 도박장에 와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두 번 정도 간 것일 뿐 상습적인 도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형인은 직접 “사건이 보도된 이후 판결에 관계없이 범죄자로 낙인찍히고 수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이 재판을 통해 결백을 밝히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형인과 함께 기소된 최재욱 역시 도박장 개설 혐의는 인정했지만 '김형인과 공모했다'는 검찰 주장을 부인했다. 변호인은 “김형인과 공모한 것이 아니라 A씨와 공모한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들은 2018년 1월 말부터 2월 말,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김형인은 직접 도박에 참여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앞서 김형인은 전주(錢主)로 지목된 A씨에 대해 "A가 자신을 도박장 개설 가담자로 엮어 장기간 협박해왔다"고 공갈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A씨는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A씨의 기소 여부가 결정된 뒤 A씨에 대한 증인 심문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형인, 최재욱의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9일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