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망신을 당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의 핵심 세르히오 라모스가 빠진 가운데,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고 결국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샤흐타르는 전반 29분, 33분, 42분에 골을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05년 이후 1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전반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카림 벤제마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9분과 14분에 추격의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막바지에 나온 발베르데의 골이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샤흐타르에 2-3으로 패했다. 세계 최고의 구단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망신을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