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사진제공|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는 20일 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마스터즈’ 대회 도중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고인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이번 대회 전 라운드 동안 옷 또는 모자에 검은 리본을 부착하기로 했다. 선수회 홍순상 대표(39·다누)는 “고 박승룡 선수를 기리고 유족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서 선수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며 “삼가 조의를 표하며 못 다 이룬 꿈을 하늘에서나마 꼭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PGA 구자철 회장도 “다시 한번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에 앞서 KPGA는 21일 고인에게 명예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부여했다.
한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1라운드에서는 9월 말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7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2승이자 데뷔 첫 승을 달성했던 이창우(27·스릭슨)와 홍순상이 나란히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자리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