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스페인 라 리가 발렌시아CF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적은 것에 대한 현지 매체의 의문이 또 제기됐다.

앞서 발렌시아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엘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20-21 스페인 라 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엘체에 1-2로 패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23분 호세 가야를 대신해 투입돼 후반 29분 토니 라토에 완벽한 스루 패스를 연결하며 만회골을 도왔다. 이강인은 이날 1도움을 추가하며 리그 도움 3개로 라 리가 도움 선두로 올라섰다. 패스 성공률 역시 리그 선두다. 하지만 좀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탈루냐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25일 "모든 것이 이강인을 가리킨다. 이강인은 선수로서 클럽과 감독의 자신감을 느끼지 못하고 2022년 6월 끝나는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지 않는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발렌시아는 아카데미 출신과 더 높은 목표를 가진 선수들을 잃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의 엘체 전 라토에게 연결한 도움은 최고 자질 중 하나이며, 이번 시즌 팀 경기 시간의 40% 정도만 소화하고도 이강인은 팀에서 최다 어시스트, 리그에서도 3도움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라며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적은 것에 의문을 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