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수원FC와의 ‘사실상의 결승전’에서 짜릿한 승리와 함께 K리그2 최초 매진과 이번 시즌 K리그2 최다 관중까지 기록한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다시 한 번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함께 우승 피날레를 꿈꾼다.
제주는 지난 24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동률과 진성욱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위 제주(승점 54점)는 14경기 연속 무패(10승 4무)를 질주했다. 잔여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수원FC(승점 48점)와의 격차는 승점 6점. 앞으로 승점 1점만 확보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K리그2 우승의 향방을 가늠할 빅매치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경기 하루 전인 23일 오후 10시 제주가 준비한 선착순 2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K리그2 최초의 매진이었다. 경기 당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는 1690명의 관중(유료 관중)이 찾았다. 이번 시즌 K리그2 최다 관중이었다. 제주는 화끈한 경기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우승을 눈앞에 둔 제주는 11월 1일(일) 오후 1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이랜드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도 많은 팬들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이날 경기도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따라 선착순 2000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 판매는 26일(월)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예매와 전화예매로 가능하다. (현장예매 불가)
입장권 판매가격은 1만원이다. 경기 입장권과 함께 스포츠 양말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자력 우승과 함께 팬들에게 90분,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남기일 감독은 “항상 팬과 선수들이 호흡하는 시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서울 이랜드 전에서도 팬 분들이 행복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