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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가 13~25라운드 득점 기록과 연계해 총 156포의 쌀을 포항시내 복지시설 3곳에 기부했다.
포항은 27일 오전 경상북도 여성 장애인 복지관,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등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위한 시설 3곳을 방문해 취약계층의 식사지원을 위한 10kg 쌀 156포를 전달했다. 복지요양시설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전달은 체온 및 증상 체크 후 시설 외부에서 진행됐다.
포항 선수단은 매 시즌 K리그 1득점 당 6포의 쌀을 적립해 상, 하반기에 걸쳐 기부하는 '희망나눔 쌀 전달'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상반기에는 1~12라운드에서 25골을 기록해 총 150포의 쌀을 지역 어르신 및 중증장애인을 위한 거주요양시설 세 곳에 전달했고, 하반기에는 13~25라운드에서 26골을 득점하면서 156포를 추가로 기부하게 됐다.
김기동 감독은 FA컵 4강전 이후 남은 시즌의 목표를 '리그 득점 1위'로 공언하며 다득점 위주의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왔다. 포항은 연이은 득점행진을 이웃을 위한 기부로 이어가며, 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기쁨을 전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