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바둑 스타워즈’ 삼성화재배…한국 신진서·신민준 등 7명 16강 올라

입력 2020-10-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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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32강전을 치르고 있는 한국선수들. 사진제공|한국기원

오늘 온라인 대국으로 16강 진행
‘세계바둑 스타워즈’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첫 전장에서 한국은 14명 중 7명이 생존 신고를 했다.

27일 각국에 마련된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에서 한국은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비롯해 3위 신민준, 4위 변상일 9단 등 7명이 32강을 통과했다.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해 온 선수는 신진서. 지난 대회 8강에서 패배를 안겼던 중국 랴오위안허를 상대로 22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신민준은 디펜딩 챔피언 중국 탕웨이싱을 152수 만에 꺾었고,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한 변상일은 중국 천야오예에게 승리했다.

반면 프로기사 랭킹 2위 박정환은 셰얼하오에게 반집패, 이동훈은 커제의 벽을 넘지 못하고 32강에서 발길을 돌렸다.

중국은 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해 한국과 동수인 7명이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이치리키 료 8단, 대만은 쉬하오홍 6단만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전은 28일 오전 11시부터 각국에 마련된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된다. 신진서는 중국의 롄샤오, 신민준은 일본의 이치리키 료와 16강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변상일의 상대는 중국의 리쉬안하오. 중국의 1인자 커제의 8강행은 조한승이 저지한다.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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