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임플란트 시술 시 통증·출혈 무섭다면…가수면 상태로 진행되는 ‘수면 임플란트’ 어떠세요

모란역 치과 나의특별한치과의원 곽홍재 원장

사람의 치아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환된 뒤 평생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자연치아의 경우 노화는 물론이거니와 각종 사고로 인해 소실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소실된 자리를 메우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치열이 무너지거나 저작기능이 저하되는 등 다양한 문제를 낳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치과 치료로는 틀니와 브릿지, 임플란트 등이 있다. 틀니는 잇몸 본을 뜬 후 정형화된 치아 치열을 제작하는 것이며, 브릿지는 양쪽 치아를 깎아 세 치아를 한 덩어리로 제작하여 빠진 부위를 메우는 방법이다.

틀니와 브릿지의 경우 치료 기간이 짧지만,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먹기 힘든 데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또한 틀니는 잇몸 뼈가 점진적으로 흡수되고, 브릿지는 건강한 인접치아를 깎아야 한다는 부담이 존재한다.

반면 임플란트는 빠진 부위의 뼈 안에 식립하는 만큼 인접 치아의 손상이 없고, 자연치아와 같은 저작력을 지니게 된다. 관리만 잘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평균 3∼6개월이 소요되며 절개와 출혈, 통증 등의 부담이 따르게 된다.

이런 이유로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최근에는 ‘수면 임플란트’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다. 수면 임플란트는 수면 내시경을 할 때와 같이 수면 유도 효과가 있는 약물을 투여해 진행하는 수면마취 치료 방법이다.

의식하진정요법이라고도 불리는 수면 임플란트는 무의식 상태에서 진행되는 전신 마취와 달리 의식이 있는 가수면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 내내 환자 스스로 자발적 호흡을 할 수 있다. 또 의료진의 간단한 지시에도 반응할 수 있다. 특히 시술 도중에 통증을 느낄 수 없으며, 시술에 대한 기억이 전혀 남지 않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발생하지 않는다.

시술 전에는 환자의 혈압과 혈당 수치, 복용 중인 약, 질병 유무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뒤 수면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는 만큼 안심하고 치료에 임할 수 있다. 또 과도한 수면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는 등 치료가 진행되는 내내 환자를 체크하고 모니터링한다.

임플란트 병원을 선택하는 데 있어 주의할 것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전체 치과 의사 중 치과 전문의는 7%이며, 그중에서도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비중은 4.6%에 그친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는 얼굴 및 입안의 고난이도 수술에 관해 추가로 4년의 수련 기간을 거친 만큼, 더욱 시술 경험이 풍부하다.

모란역 치과 나의특별한치과의원 곽홍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