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최하위 부진에도 선수들 칭찬한 지단 “0-2에서도 다시 뛰었어”

입력 2020-10-28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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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최하위로 쳐졌지만 선수들을 칭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3분과 후반 13분 튀랑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2분 카림 벤제마가 시저스 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뒤 후반 추가시간 카세미루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간신히 승점 1점을 얻었다.

극적으로 승점을 따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도 샤흐타르에 충격 패를 당한 데 이어 또 다시 고전하며 1무 1패(승점 1점)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다시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믿어야 했다. 팀의 성격을 잘 보여줬고, 그렇게 하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0-2로 뒤진 경기에서 다시 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하지만 우린 그걸 해냈다. 팀이 그렇게 해내는 것을 보고 마음이 편안해졌고 뭔가 특별한 일을 해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해서 기쁘다. 요즘에는 쉬운 경기가 없다. 계속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고 이렇게 경기하면 조에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0-2로 지던 경기에서 승점을 따는 것은 대단한 결과물”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끝으로 지단 감독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우리 팀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는 것뿐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일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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