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권오준, 30일 은퇴식

입력 2020-10-29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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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2년 동안 삼성 라이온즈의 파란 유니폼을 입었던 베테랑 투수 권오준(40)이 이번 시즌 최종전에서 은퇴경기 및 은퇴식을 치른다.

삼성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오는 30일 NC 다이노스와 최종전에서 권오준이 야구 인생 마지막 실전 등판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경기 전후로는 권오준의 등번호 45에서 착안한 '4EVERLION5'를 테마로 한 은퇴식 관련 행사도 펼쳐진다.

지난 1999년 삼성에 입단한 권오준은 22년 동안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통산 592경기 37승 25패 24세이브 87홀드를 기록했다. 삼성 프랜차이즈 투수 역사상 출장 경기 2위, 홀드 3위의 기록이다.

권오준은 특히 세 차례나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도 매번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는 불사조 같은 모습을 보여줘 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이날 NC전에 앞서 권오준의 '마지막 출근길'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된다. 양 팀 선수단 대표의 꽃다발 증정도 있을 예정아더. 시구와 시타는 아들 혁준 군과 도형 군이 하며, 권오준이 시포자로 나서 공을 받게 된다.

삼성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이날 권오준은 현역 마지막 실전 투구에 임한다. 과거 권오준이 사용했던 등장곡도 다시 한번 라이온즈파크에 울려퍼질 예정이다.

한편 권오준은 삼성 라이온즈 선수로서는 2017년 이승엽에 이어 8번째로 은퇴식을 치르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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