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씨엘(CL) 컴백, 활발 소통 예고 “정체성 제대로 보여줄 것”

입력 2020-10-29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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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씨엘(CL) 컴백, 활발 소통 예고 “정체성 제대로 보여줄 것”

가수 씨엘(CL)이 컴백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프로젝트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 이후 10개월 만이다. 신곡을 통해 씨엘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실히 하겠다고 각오했다.

29일 씨엘의 더블 싱글 ‘HWA(화)’ ‘5STAR’ 발매 기념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오늘(29일) 오후 1시에 공개된 ‘+HWA+’는 한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했던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후렴구로 활용해 펼치는 신나는 음악이다. 또 다른 신곡 ‘+5 STAR+’는 사랑에 빠진 솔직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모두 CL이 작사에 참여했다.

CL은 이날 “신곡 ‘화’는 나의 시작을 알리고 씨엘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5스타’는 또 다른 분위기다”라며 “무대, 비디오 촬영 자체를 좋아한다. 그래서 모아놓은 것을 다 풀어봤다”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또 신곡 발표 당일 오후 4시30분(한국 시간)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쇼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 출연해 신곡 ‘HWA’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2016년 ‘lifted’로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했던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제임스 코든은 CL의 무대에 반해 함께 CL과 깜짝 라이브를 선보인 것은 물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었다. 더불어 이번 무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 이후 2년여 만이라 팬들의 기대가 크다.

관련해 CL은 “4년 전에 처음 인연을 맺은 방송이다. 당시에는 초대된 첫 여성 솔로 가수였다. 다시 함께 하게 돼 뜻깊다”라며 “국립현대미술관(MMCA)에서 촬영을 했다. 원래도 한국에 올때마다 방문하던 곳인데 촬영 허가를 내줘서 감사했다”라고 비화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대형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에 있다가 이제는 모든 것을 혼자 하고 있다. 일이 완성되기까지 이렇게 많은 과정이 있는지를 비로소 알게 됐다”며 “나만의 크루를 만들었고 자격조건은 ‘오픈마인드’다”라고 현 소속 상태를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경우는 투애니원 4명의 몫을 솔로로서 혼자해야했기에 다시 새로 배웠다”며 “그래서 무언가를 시작하기가 가장 힘들었다. 극복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일을 하려고 한다”라고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각오를 전했다.


긴 공백기에 대한 고충에 대해선 “나는 말주변이 없기 때문에 음악은 나의 소통 수단이다. 무대에서 표현하는 행위에는 정말 자신이 있다. 그런데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정체가 돼 있으니까 너무 답답했다”라며 “최근에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예전에는 선택권이 많지 않았는데 이제는 초대해 주면 적극적으로 나가겠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같이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라고 답해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씨엘은 “11월30일에 새로운 앨범이 또 나온다. 이번 신곡까지 포함해 가장 나다운 음악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귀띔, “팬들이 오래 기다렸다. 감사하다.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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